Essay_협소주택 건립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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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사막에서 바늘찾기 - 대지선정_1(대지비산정)Essay_협소주택 건립기 2018. 9. 18. 00:00
서울에 협소주택을 짓고자 마음을 먹고 시작한 일은 대지선정 작업이었다. 1. 대지 구매 비용 산정 총 사업비 = 대지비+설계비+건축비 로 개략 산정할 수 있을 것 같다.대지비에는 각종취득세와 중계수수료등이 포함되고, 건축비를 세분화하면 논문이 나올 것이다. 말 그대로 개략이다.본인의 총 사업예상비에서 건축비와 설계비를 제하면 대지구매에 쓸 수 있는 비용이 나온다.우리가 통상 얘기하는 평당 공사비는 시공사에 지급하는 기본공사비이다.이 비용에는 각종 인입비, 부대공사비, 가구제작비, 세금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.건축비 = (본인이 지을 건물의 규모(평) x 평당공사비) + 기타공사비(인입비/부대공사/가구제작/세금...)개략 자가 평당공사비를 600만원으로 산정하고, 기본공사비에 20%를 부대공사비로 산정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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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나의 주거대안 - 협소주택Essay_협소주택 건립기 2018. 9. 5. 23:43
처음부터 협소주택을 짓고자 했던것은 아니었다. [경기도 택지지구 단독주택]5년전 딸아이가 태어나면서 아파트가 아닌 새로운 주거의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.당시 땅콩주택은 새로운 단독주택의 대안을 제시하며 히트를 쳤다.하지만 내겐 전재산을 같이 쏟아부어 부동산자산을 운명공동체 할 수 있는 파트너는 없었다.그렇다고 은행에 땡빚을 내어 두채를 지어 한채를 전세 줄 집쟁이적 기질도 없었다.결국 경기도 택지지구에 최대한 싼땅을 사서 최대한 작게 지어야 할 상황.동백지구 몇군데 부동산에 들러 시세를 알아봤고땅콩주택의 진원지답게 가격은 많이 올라 있었다. (지금 생각하면 땡빚을 내서라도 샀어야했다 ㅜㅜ_1)조금 싼 땅을 사도 단층짜리 최소규모의 건물도 짓기엔 힘든 예산.그리고 당시 강남 출퇴근을 할 시기라 내가 출퇴근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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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롤로그] 컨베이어벨트에서 내려오다.Essay_협소주택 건립기 2018. 9. 2. 23:45
주위를 둘러봤을땐 어느새 '컨베이어벨트' 위에서 달리고 있었다.대한민국에서 살고, 결혼을 하고, 자식이 있으면 그 '컨베이어벨트' 위에서 달리는게 '룰' 인듯 했다.어디로 가는지, 왜 뛰는지에 대한 의문이 시작되었고,주위에 같이 달리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원래 삶은 이런 것이란 무표정하고 한숨썩인 대답만 돌아왔다.다들 '컨베이어벨트' 에서 내려서면 인생의 낙오자가 된다는 불안감과 위기감이 늘 감싸고 있었다.나를 지우고 '컨베이어벨트' 위에 나를 맞추려 했지만 어리석은 일이었다.나는 '컨베이어벨트'의 표준형 인간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달았고'컨베이어벨트' 밖의 삶을 준비하게 되었다. 앞으로 연재하게 될 글들은 '컨베이어벨트' 를 내려온 30대후반 가장의 이야기다.비슷한 또래들이 서울 유망지역에 은행대출..